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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시는 30알 정읍벚꽃축제를 개막했으나 행사장 벚꽃나무들이 개화되지 않아 고민이다. 사진은 아직 꽃봉오리 상태로 있는 행사장 인근 벚꽃나무 개화 모습. (사진=조주연 기자)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정읍벚꽃축제가 30일 개막했지만, 아직 벚꽃이 개화하지 않아해당 지자체가 고민에 휩싸였다.
전북 정읍시는 벚꽃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2019 정읍벚꽃축제'를 지난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했다.
정읍천변 어린이축구장 일원에서 진행되는 올해 축제는 정읍천 벚꽃로를 중심으로 화사한 벚꽃이 축제의 아름다움을 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아직 날씨가 일교차가 크고 온도가 낮아 벚꽃이 개화되지 않고 있어 축제에 자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는 올해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10종으로 대폭 확대하고 축제기간에는 정주교에서 정동교에 이르는 1.2㎞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며,야간경관 조명도 연지교에서 정동교 구간 2.8㎞로 연장해 봄밤을 밝힐 불꽃쇼와 로맨틱 포토존, 먹거리와 농·특산품판매부스, 각종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등 축제다운 축제로 계획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제23회 정읍예술제와 자생화·자생차 페스티벌과도 연계해 상춘객들을 모으고 정읍의 대표 봄 이벤트로서의 위상을 다져나간다는 방침도 세웠기에 우려를 더하고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전년보다 개화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부서 실무자 협의 등을 거쳐 축제 일정을 앞당겼다”며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야간 경관 조명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준비에 최선을 다했는데, 예상보다 벚꽃이 활짝 개화되지 않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멋진 축제를 선보이지 못하게 될까 근심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벚꽃축제의 주 무대인 정읍천 벚꽃로는 자연친화형 하천인 정읍천 상동~연지동 5㎞ 구간으로 1,200그루의 벚나무가 식재돼 있어 벚꽃 특유의 화사함과 전경이 아름다워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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