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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게살기운동 묘량면위원회 위원장 이남규. |
금년 8월29일은 107주년이 되는 국치일입니다. 나라에 태극기가 내려지고 일장기가 펄럭이게 되었던 날입니다. 1910년 8월 29일 우리나라는 일본에게 강제로 국권을 빼앗기고 1945년8월15일 일본왕이 연합군에게 항복을 함으로서 광복이 되기까지 35년간 일제의 가혹한 탄압아래 식민지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리사욕과 무능 부폐로 점철된 대신들의 망동과 일본제국의 무력으로 순종황제의 친필 재가도 받지 않은 한일병합조약이 반포된 것이었습니다.
나라가 망한 날 한일병합조약 제1조에는 한국 황제 폐하는 한국 전체에 관한 일체 통치권을 완전히 또 영구히 일본 황제 폐하에게 양여함. 제2조에는 일본국 황제 폐하는 앞 조항에 기재된 양여를 수락하고, 완전히 한국을 일본 제국에 병합하는 것을 승락함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나라를 일본에게 바치고 일본은 이를 승낙한다는 말입니다. 기가막히고 원통함이 우리 백성을 내려 짓누르는 일제 식민통치의 시작이었습니다. 나라가 힘이 없어 반만년을 지켜오던 강산을 일제에게 두손들어 갖다 바치는 치욕의 역사를 우리민족은 겪어야 했습니다.
아 - 35년간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비통함은 어떠했습니까?
1919년3월1일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우리 애국지사들이 일제의 총칼앞에 무참히 살상당한 숫자가 수천이요, 끌려가 형장에 갇혀 모진 고문을 당한 숫자가 또 얼마였습니까. 강제 징용하여 탄광으로 끌고간 수는 또 몇이며 지들이 일으킨 세계 제2차대전에 징벌해간 숫자는 또 얼마이며 잔학한 일본군놈들의 성욕을 채우기 위해 위안부로 끌려가 지옥보다 못한 치욕의 성노예 생활에 죽임을 당한 우리의 처녀들은 또 얼마였단 말입니까?
모진 목숨 죽도 못해 살아 돌아와 한탄과 비통으로 날을 새우며 한분 한분 돌아가시고 지금도 일본의 사과를 외치고 있는 남은 할머니들의 기구한 삶은 살아있는 한일병합 식민통치의 역사입니다.
찬탈해간 재산이며 문화재는 그 얼마이며 우리나라를 철저히 파괴시키기 위하여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글 한글을 못쓰게 하고 우리 말을 못하게 하고 심지어는 성씨까지 일본식으로 강제로 바꾸게 하였던 것입니다.
간악하고 저주받을 일제의 만행을 몇자 글자로 다 나열할 수가 없거니와 지금도 위안부를 부인하고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대 놓고 교과서에 실어서 가르치고 있으니 일본 학생들의 60%이상이 독도가 자기들 것이라고 한국이 불법으로 점유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토록 비통한 역사를 가졌고 지금도 일제의 침탈은 그치지를 않고 있음에도 혹여 우리는 이 기막힌 과거를 망각하고 있지나 않습니까?
비통하고 수치스런 과거라고 잊으려고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잊혀진 역사는 다시 반복되는 법입니다. 깨닫고 각오를 새롭게 하여 대비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우리는 이를 잊어서는 결코 안됩니다.
후손들에게 가르치고 다시는 우리의 역사에 피맺힌 한이 새겨지지 않도록 온 나라 백성이 힘을 합쳐 국력을 기르고 민족정기를 되살려야 할 것입니다.
'잊지말자 국치일 되살리자 민족정기' 오늘의 우리가 일치 단결하여 실천해야 할 명제입니다. 8월29일 집집마다 조기(弔旗)를 게양합시다. 비통하고 슬픈 역사를 뒤돌아 봅시다. 태극기에 서려있는 조상의 혼을 우리의 미래를 다시한번 들여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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