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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온라인 정보량에서 올 들어 처음 롯데백화점을 넘어 정상을 차지했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온라인 정보 검색량’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비자 관심도 조사 결과, 백화점업계 ‘빅3’의 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정상권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처음 롯데백화점을 넘어 1위로 올라섰다.
◆ 온라인 정보량…“올들어 현백, 롯백 제쳐”
3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 조직·정부, 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올 1월까지 13개월 간 ‘빅3’ 백화점을 키워드로 한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줄곧 정보량 1위를 지켰으나, 올해 들어 현대백화점에 처음 1위 자리를 내줬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최소 월 4만2,000여 건 최대 5만2,000여 건 수준으로 계속 2위를 유지하다가 올해 1월 5만2,177건을 기록, 4만9,577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는 데 그친 롯데백화점을 2,600건 앞서면서 정상에 올랐다.
반면, 신세계백화점은 절대 정보량에서 두 백화점과의 간격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지난해 1월만 해도 3만6,812건으로 ‘투톱’에 비해 크게 밀리지는 않았으나, 지속적으로 내리막길을 걷다 올 1월 2만6,901건으로 뚝 떨어졌다. 1년 새 월 1만 건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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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
이런 백화점업계 판도 변화는 ‘분기별’(올해는 1월만 집계)로 소비자 관심도 점유율을 들여다보면 여실히 드러난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3곳 백화점의 전체 정보량 대비 롯데백화점의 분기별 점유율을 보면 한 번도 40% 이하로 내려가지 않았으나, 지난달 처음 38.53%를 기록, 40%대가 붕괴됐다. 그러나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분기 내내 30%대에 그쳤으나, 지난달 정보량 점유율에서 40%를 돌파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하락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1분기 25.51%의 정보 점유율을 기록하더니 2분기엔 24.55%, 3분기 24.11%, 4분기 23.20%로 줄곧 하락세를 탔다. 올 들어 20.91%로 낮아지면서 20%대 붕괴마저 눈앞에 둔 상태다.
이 추세가 지속되면 올 1분기나 2분기 10%대로 내려앉을 것이란 가능성도 전망됐다.
한편, 채널별 정보량 분석 결과, 현대백화점은 뉴스와 블로그 채널에서 약진한 가운데, 롯데백화점은 카페‧트위터‧커뮤니티‧유튜브 등 채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인스타그램에서만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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