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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의 주민들이 무료로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상수도 보급이 되지 않은 지역의 주민들이 무료로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27일 환경부에 따르면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의 주민들이 먹는 물 복지 향상과 지하수 오염 예방을 위해 올해 ‘안심지하수 사업’과 ‘지하수 방치공 찾기운동’이 시행되고 있다.
‘안심지하수 사업’은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에서 지하수를 먹는 물로 이용하는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한 물 복지 향상 사업의 일환이다.
환경부는 먹는 물로 사용되는 지하수를 대상으로 무료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지하수 수질 검사 후 수질 기준을 초과할 때는 지하수 관정 주변 청소 및 소독·자재 세척 등 맞춤형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의 주민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운영하는 ‘안심지하수 콜센터’를 통해 무료로 수질 검사를 오늘(27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한편 ‘지하수 방치공 찾기운동’은 지하수 오염을 유발하는 방치공을 찾아내 원상 복구하는 등 지하수 오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하수 방치공을 발견한 주민은 누구나 시군구의 지하수 담당 부서나 한국수자원공사 방치공신고 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
환경부와 지자체는 방치공 발견 사실이 신고되면 현장조사 후 오염예방 조치 및 원상복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01년부터 시작한 ‘지하수 방치공 찾기운동’은 지금까지 약 8만 3천 공의 방치공을 발굴해 오염예방 처리를 완료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하수는 한 번 오염될 경우 본래 상태로 회복이 어려운 만큼 소중히 다뤄야 할 자원“이라며, ”안심지하수 사업, 방치공 찾기운동 등을 통해 국민에게 맑고 깨끗한 지하수를 물려주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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