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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청이 황사·미세먼지에 대비해 '보건용 마스크'의 올바른 구입, 사용 시 주의사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은 마스크 모습.<사진제공=픽사베이> |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황사·미세먼지에 대비해 '보건용 마스크'의 올바른 구입, 사용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보건용 마스크'에 대해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 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는 55개사 287개 제품(3월 12일 기준)이 있다.
식약처는 황사·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 포장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가 표시돼 있다.
'KF'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으므로 황사·미세먼지 발생 수준, 사람별 호흡량 등을 고려해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다.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99% 이상 각각 걸러낼 수 있다.
식약처는 구입 시 입자차단 성능이 없는 방한대나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지 않은 무허가 마스크 제품 등이 황사, 미세먼지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광고·판매되는 사례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국, 마트, 편의점 등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제품 포장에서 '의약외품'이라는 문자와 KF80, KF94, KF99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인터넷, 모바일 등 온라인 구매의 경우에도 해당 제품이 '보건용 마스크'로 허가된 것인지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식약처는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세탁하지 않고 사용해야 하며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돼 있을 수 있으므로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고 착용 후에는 마스크 겉면을 가능하면 만지지 말아야 한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되 외출 시에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과 손발 등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용 마스크' 품목허가 현황은 식약처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 → 바이오(한약·화장품·의약외품) → 의약외품 정보 → 의약외품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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