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놈펜서 한미일 정상회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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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11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전용기에 탑승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했다.
◆ 새로운 인·태 전략 밑그림 공개 전망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캄보디아에서 13일까지 머무르며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ESA) 등에 참석한다. 이후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나 이른바 ‘세일즈 외교’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윤 대통령은 이날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자유·평화·번영에 기반한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아세안 정책기조인 ‘한-아세안 연대 구상’ 및 ‘한국판 인도-태평양전략’ 등을 공개한다.
이날 공개될 새 정부의 인·태 전략은 가장 핵심 내용 위주로 발표된다. 최종 전략은 올 연말 정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다자외교무대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이어 4개월여 만에 다시 한번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질 전망이다. 백악관은 한미일 정상회담의 개최 시기를 13일 오후라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3국 정상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북한의 도발 수위에 제7차 핵실험 위협까지 존재하는 만큼 해당 사안에 대한 집중적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13일 EAS 정상회의 참석 뒤 ‘G20’ 정상회의가 계획돼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향한다. 발리에서 윤 대통령은 본격적으로 ‘세일즈 외교’ 행보를 이어간다.
14일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과 간담회가, B20서밋(글로벌 재계 협의) 참석 등이 각각 예정됐다. 또한 윤 대통령은 15일 G20 정상회의에 참석, 식량 에너지와 안보·보건 세션에서 연설할 계획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의 경제안보 3대 키워드로 세일즈 외교,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 디지털 파트너십 구축 등을 꼽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국 직전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 우리의 국익과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들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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