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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배수성 포장을 활용해 비 오는 날 교통사고 예방에 나선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정부는 일반 아스팔트에 비해 배수 성능이 뛰어나고 도로 소음도 감소시키는 ‘배수성 포장’ 활성화에 나선다.
‘배수성 포장’은 포장 내부의 공극을 증가(4%→20%)시켜 포장표면의 물을 공극을 통해 포장하면으로 배수시키는 공법이다.
또한, 타이어와 노면 마찰로 인한 소음을 흡수하는 장점도 있어 일반적으로 ‘저소음 포장’으로도 불린다.
9일 국토교통부(국토부)는 관·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배수성포장활성화를 위한 협의단(협의단)’을 구성해 시공 구역 확대·소음측정 기준 마련 등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배수성 포장 활성화를 위해 2020년 고속도로 소음취약구간(3개 구간·28.4km·1차로)과 일반국도 결빙취약구간(3개 구간·22.8km·1차로)에 배수성포장을 적용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배수성 포장 소음저감 효과를 제시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국제기준을 준용해 소음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배수성 포장이 장기간 경과 후 소음 저감 성능 저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소음 저감 성능 추정 방법’을 추가 검증해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협의단은 올해 상반기까지 배수성포장 활성화에 대한 장애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고 논의된 사항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모니터링도 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배수성 포장은 비가 오는 날, 배수로 인한 타이어 수막현상 억제 및 도로결빙 방지 등 교통사고 예방 효과와 도로의 소음도 적게하는 등 장점이 많다”며 “2021년부터 배수성 포장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사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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