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1 P4G 녹색미래 정상회의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 서울정상회의)가 30·31일간 개최되고 오는 24~29일을 'P4G 녹색미래주간'으로 지정해 15개 일반세션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이에 앞서 외교부와 환경부는 국회기후변화포럼 및 글로벌녹색성장기구와 공동으로 20일 ‘탄소중립과 SDGs를 위한 녹색전환 이행과 협력 전략’ 국제 세미나(사진 위)를 개최했다.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를 뜻하는 P4G는 전 세계 공공·민간 기관 협력을 확대해 녹색 성장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가속하기 위한 다자협력 소통 창구로 우리나라와 덴마크 등 12개국이 참여해 매 2년마다 정상급 회의를 개최한다.
30~31일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 주제는 '포용적 녹색 회복을 통한 탄소 중립 비전 실현'이다.
환경부, 국토부, 산업부, 농식품부 등 11개 부처 및 기관은 녹색미래주간에 10개 특별세션, 31일 5개 기본세션을 진행한다.
10개 특별세션은 ▲지자체 탄소 중립 실천 ▲그린뉴딜 ▲시민사회 ▲해양 ▲생물 다양성 ▲비즈니스 포럼 ▲녹색기술 ▲산림 ▲녹색금융 ▲미래세대로 구성된다.
5개 기본세션은 P4G 중점 추진 분야인 ▲물 ▲에너지 ▲농업·식량 ▲도시 ▲순환경제 5개를 다룬다.
환경부는 이 가운데 지자체 탄소 중립 실천, 생물 다양성, 시민사회 등 3개 세션을 주관한다.
24일 오후 8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지자체 탄소 중립 실천 행사에선 국내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2050 탄소 중립을 선언할 예정이다.
25일 중계될 시민사회 세션은 '풀뿌리 시민사회 참여를 통한 정의로운 녹색회복'을 주제로 진행한다. 환경부와 2021 P4G 정상회의 대응 한국민간위원회가 추진한다.
27일 중계되는 '미래의 희망: 생물 다양성 회복'을 주제로 진행되는 생물 다양성 세션에선 남극세종기지에 있는 윤의중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장과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영상으로 해상 빙하 소멸 문제와 남극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논의한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과 생물 다양성 균형 회복의 필요성'을 주제로 동물학자 제인 구달과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그 외에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 '네이처' 총괄편집장 등이 참여해 생물 다양성 회복 방안을 논의한다.
주제별 토론과 함께 P4G 사무국이 주도하는 개발도상국 민·관 합동 협력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물 세션에선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 중립 스마트 물관리'를 주제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환경운동가 '안드리 스나이르 마그나손'이 탄소 중립을 위한 혁신적 물관리 기술과 거버넌스 활용 방안에 대해 연설한다.
연설 이후에는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과 시그리드 카그 네덜란드 외교통상개발협력부 장관이 한국과 네덜란드 물관리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수에즈, 케토스 등 글로벌 물기업, 세계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들이 토론에 나선다.물 세션에서는 결과물로 물순환 전 과정 거버넌스 구축, 스마트 물관리 기술 개발·확산 등을 담은 물 분야 녹색전환 이행촉구문(Call for Action)을 발표할 예정이다.
'순환경제 전략에 의한 제로 웨이스트 사회로의 전환'을 주제로 열리는 순환경제 세션에선 한 장관이 우리나라 순환경제 관련 법적 기반 마련과 한국형 순환경제 실천 전략 수립 계획 등을 소개한다. 이어 덴마크 레아 베르멜린 환경부 장관이순환경제 전략과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연설한다.
패널 토론에서는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가 폐플라스틱 원료를 활용한 용기 제작 사례를, 나경수 SK종합화학 대표가 폐플라스틱 유화기술 개발 계획을 알릴 계획이다.
개막식을 포함한 전체일정은 방역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중심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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