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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생활건강은 업무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단순 반복적 업무에 로봇 도입을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LG생활건강은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 부서 단순‧반복적 업무에 ‘로봇’을 도입할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로봇업무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 ‘알 파트장’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소프트웨어 로봇 ‘알 파트장’은 사람이 컴퓨터(PC)로 처리하는 업무 프로세스를 학습, PC로 이뤄지는 정형화되고 사람 판단이 요구되지 않는 업무를 주로 수행한다.
사내에서 빈번하게 작업하는 엑셀 업무와 특정 전산시스템의 조회‧다운로드‧입력은 물론, 메일 송·수신도 가능해 최종결과 자료를 담당 직원에게 전송하는 업무를 수행한다는 것이다.
현재 ‘알 파트장’은 영업, 회계, 마케팅 등 다양한 부서에서 총 8대가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알 파트장 1~8)은 정식 인사 등록까지 마쳐 사내 통신망에 ‘인명(동료)’으로 검색되고 알 파트장의 도움이 필요한 업무를 신청할 수 있는 게시판도 최근 개설됐다.
‘알 파트장’이 수행 중인 업무는 총 249개로, 연간 237명이 총 3만9,000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실적 보고, 매출 및 주문 처리 등 수작업이 많은 영업 영역에 집중 활용돼 영업사원이 본연의 업무인 영업 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알 파트장’의 업무 성공률은 RPA 최고 수준인 95%를 기록하며, 점차 모든 부서에서 수행하는 대표적인 수작업 업무는 알 파트장이 인계 받아 진행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단순·반복 업무는 로봇이, 인지·분석 업무는 사람이 하는 ‘협업’ 시스템을 구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업무 혁신과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로봇이 수행하는 업무의 기존 담당자들은 분석 능력과 의사결정이 필요한 주요 업무에 시간을 더 할애 할 수 있어 업무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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