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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콩팥병 예방을 위한 ‘9대 생활 수칙’. (포스터=질병관리본부)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3월 둘째주 목요일인 12일은 ‘세계 콩팥의 날’이다.
이날은 콩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06년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공동 발의해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로 지정했다.
콩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압을 조정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인데 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만성콩팥병(만성신장질환)이 생긴다.
만성콩팥병(만성신장질환)은 단백뇨 또는 혈뇨 등 콩팥의 손상이 있거나 콩팥 기능의 저하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최근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고혈압, 당뇨병, 대사증후군 등 위험요인이 증가하면서 매년 그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만성콩팥병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병에 대한 인지가 어렵고,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콩팥기능이 현저히 감소돼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상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병, 비만, 흡연, 콩팥병 가족력, 과거 콩팥병의 병력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 정기적 검진을 받도록 한다.
또한, 건강검진에서 단백뇨나 혈뇨 관찰, 부종, 급격한 체중변화, 요량 증가 또는 감소, 빈뇨, 소변에서 이상한 냄새, 허리통증 등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운동과 식이조절이 필요하며, ‘9대 생활 수칙 실천’(포스터 참조)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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