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세종대 나노신소재공학과 김태완 교수.(사진=세종대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세종대학교 교내 창업회사인 나노게이트는 세종대 기술이전센터의 지원을 받아 기존 반도체 기반의 홀 자기센서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며 저가 생산도 가능한 신(新) 금속 기반의 자발 자기센서 양산용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자기센서는 물체의 선형 운동 및 각 운동을 감지하는 센서로, 자동차‧휴대폰‧드론‧가전제품‧사물인터넷(IoT) 산업‧공장자동화(FA) 등 다양한 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26일 세종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자발 자기센서는 기존 사용되고 있는 반도체 기반의 홀 자기센서 제품과는 전혀 다른 금속 기반 자발 자기센서다.
수나노미터 두께의 금속성 자성박막을 적용해 기존 반도체 홀 센서 대비, 5배 이상의 감지거리, 250도 이상의 동작온도, 1/100 이하의 출력잡음 등 최고 수준의 자기센서 특성을 가진다.
금속자성박막의 소재 및 제조공정의 최적화를 통해 양산용 제품으로 개발됐다. 특히, 자발 자기센서는 1.5㎝ 이상의 거리에서도 충분히 높은 감도를 갖고 있다. 0.3㎜x0.3㎜ 이하의 초소형 센서 칩을 제작할 수 있는 등 센서의 크기 의존성 문제를 해결했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자기센서는 반도체 기반의 홀 센서로, 대부분 외국기업의 제품이 국내외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노게이트 대표 겸 세종대 나노신소재공학과 김태완 교수는 “자기센서는 고효율, 소형화 및 고정밀도 개선에 초점을 맞춰 개발 및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금속 자발 자기센서 기술은 이런 측면에서 기존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수 있을 것이며, 선형 자기센서와 스위칭형 자기센서의 두 가지 종류로 2년 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