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세종연구원 공동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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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주(사진) 교수가 지난 18일 열린 세종포럼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세종대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세종대학교와 세종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세종포럼에 김학주 한동대 ICT창업학부 교수가 초청됐다.
19일 세종대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 세종포럼에서 김 교수는 ‘2021년 돈의 거품은 어디로 넘칠까’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김 교수는 “현재의 자산가격 거품을 만드는 구조적인 요인은 과잉 저축이고, 이것은 아직 살아 있다”며 “자산가격 거품이 생길수록 투자수익률이 낮아지고 동일한 노후를 보장받기 위해 더 저축해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워렌 버핏은 원자재를 주로 거래하는 일본의 5대 주식을 사들였다”면서 “최근 원자재 가격이 올라 지금까지는 워렌 버핏의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돈도 예절을 안다’는 말처럼 우리 일상에 사용되는 원자재 가격의 추가 상승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해서도 논평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근본 원인도 제도권 화폐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라며 “많은 이들이 비트코인을 투기라고 이야기했고, 가격 변동성이 심했지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제도권 패권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민간경제로 넘어감을 의미한다”며 “향후 민간 화폐가 탄생하고,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그 가치는 상승할 것이다. 단, 제도권이 그들의 패권을 얼마나 빨리 포기할지 그것이 관건”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미래 성장주마다 장밋빛 기대가 섞여 있지만 돈은 거품이 정당화될 수 있는 쪽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면서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매력 포인트를 모멘텀이라고 하는데, 더 많은 굿 뉴스가 나올 수 있는 모멘텀일수록 그 나이는 어리고, 그래야 장기 투자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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