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대전시가 21일 오전 6시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2017년 을지연습’에 본격 돌입했다.
| ▲대전시 비상소집 발령에 공무원들이 시청 대강당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제공=대전시청> |
이날 7600여명의 공무원이 시청, 구청 등 각 근무지로 비상소집 발령에 응하며 을지연습을 시작했다. 공무원들은 충무시설에 입소해 24일까지 다양한 전시대비 훈련에 참여하게 된다.
21일에는 최초상황보고, 행정기관 소산, 전시직제편성, 전쟁수행기구 창설, 전시종합상황실 개소 등 전쟁 수행을 위한 준비를 시작으로 둘째 날인 22일에는 시장, 시의회의장, 32사단장, 대전지방경찰청장 등 민관군경 주요 기관장이 지역 관내 항공정찰, 전시 주요현안과제 토의, 비상식량급식체험 등에 참여 비상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현안토의는 북한이 1945년 히로시마에 투하한 원자폭탄과 같은 규모로 대전역에 핵무기 공격을 감행해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핵 공격 시 초동대처 및 시민보호 방안에 대한 민・관・군・경 합동 토의로 김정은 정권의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 등에 대비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23일 오전 10시에는 국가중요시설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대한 화학테러 상황을 가정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국가중요시설 테러대비 통합훈련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실시하며 오후 2시부터 실제 주민대피와 차량을 통제하는 민방공대피 훈련을 한다.
시는 많은 시민이 을지연습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방송, 언론, 인터넷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 널리 홍보하고 있다.
또 모든 실제 훈련 시에는 시민단체 및 자원봉사단체가 준비 단계부터 참여시켜 훈련의 성과를 높일 예정이다.
권선택 시장은 “50회째를 맞는 이번 을지연습은 계속되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 테러 등의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더욱 중요한 훈련”이라며 “이번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민・관・군・경의 적극적인 협력과 더불어 시민의 관심과 협조로 평화롭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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