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시리즈] K-safety 운동 - 어린이병원 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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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을 찾은 롯데월드 샤롯데 봉사단이 테마파크 위문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월드, 표=민진규/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
[세계로컬타임즈 민진규 대기자] <전편에 계속>
자산손실의 심각성 평가 영유아들이 접종하는 DTap(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혼합)로 2004년 6명, 2005년 2명이 사망했다.
부작용도 많았는데 2004년 12건, 2005년 43건이 각각 발생했다.
홍역, 볼거리 풍진을 예방하는 MMR은 사망사건은 없고, 부작용은 16건으로 집계됐다.
결핵예방주사인 BCG는 2004년 1명이 사망했고, 2004~2005년 519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독감예방주사인 인플루엔자를 접종한 사고도 발생했는데 2004년 2명, 2005년 5명이 각각 사망했다.
부작용은 2004년과 2005년 동안 65건이었다. 2004~2005년 B형간염과 일본뇌염으로 인한 부작용도 16건, 32건을 각각 기록했다.
2009년 12월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은 19개월 영아가 사망했다.
2018년 인천 연수구에서 수액주사를 맞은 초등학생이 사망했다.
소아과병원에서 감기와 장염치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아 종합병원에서 복통완화제와 위산분비억제제를 섞은 수액주사를 맞은 후 의식을 잃었다.
영아나 유아는 성인과 달리 질병에 저항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의료사고 대부분은 사망이나 치명적인 장애로 이어진다.
장애가 발생할 경우에 아이는 평생 동안 불편하게 살아야 하고, 부모도 죽을 때까지 죄책감에 시달려야 한다.
환자나 보호자는 의사가 적절하게 치료를 잘 할 것이라고 믿고 목숨을 맡겨야 한다.
병원은 환자의 목숨을 살리는 곳이지 생명을 앗아가는 장소는 아니고, 더불어 의사도 환자를 치료하고 살리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다.
의사도 사람이라 임상경험이 부족해 오진을 하기도 하지만 부주의로 환자의 목숨을 빼앗는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
의료사고를 일으킨 의사도 평생 죄책감을 갖고 살아간다고 하니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아이 낳아 키우고 싶은 안전한 사회환경부터 구축해야
안전 위험도 평가 어린이병원의 안전은 백신의 부작용이나 안전성 검증 미비로 발생가능성이 높고, 의료사고가 발생해도 환자나 보호자의 사고방어능력은 전무하다.
또한 안전사고로 인해 사망이나 장애로 이어져 자산손실의 위험도 높아 안전위험은 심각한 수준의 위험으로 평가할 수 있다.
어린이병원의 안전위험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면 ‘Severe : 심각한 수준의 위험’으로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병원, 의사, 간호사, 병원 관계자, 환자, 보호자 등이 빨리 대응책이나 보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정부 관계자나 정치인들도 젊은이들이 아이를 낳지 않아 큰 일이라고 호들갑만 떨지 말고 아이를 안전하게 낳아 키울 수 있는 사회환경부터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이를 낳으면 한국의 병원제도가 잘못된 것을 알고,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 학교교육이 엉망이라 느끼고, 아이가 학교를 졸업하면 취업하기 어려워 경제를 걱정한다’라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 단지 우스갯소리일 뿐이라 생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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